내게 '체스키 크룸로프'는 에곤 쉴레(Egon Schiele, 1890-1918)가 머물렀던 특별한 도시이기도 했다.
쉴레의 풍경화 속 그 사랑스러운 도시, Krumau.
체스키 크룸로프의 옛이름이 크루마우 아니었던가.
체스키 크룸로프는 쉴레 어머니의 고향이었다.
쉴레는 연인 발리와 함께 1914-1915년에 이곳을 방문해
체스키 크룸로프의 건물들과 풍경을 연작으로 펴냈다.
쉴레와 발리에겐 이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지만
그 행복은, 쉴레가 그린 너무나 자유분방한(?) 그림 때문에 끝이 나고 만다.
주민들이 쉴레가 '포르노그라피'를 그렸다며, 이들을 쫓아냈기 때문이다.
현재 체스키 크룸로프의 시로카(Siroka)거리의 오래된 양조장 빌딩 안에
'에곤쉴레 문화센터(Egon Schiele Art Centrum)'이 자리잡고 있다.
쉴레의 풍경화 속 그 사랑스러운 도시, Krumau.
체스키 크룸로프의 옛이름이 크루마우 아니었던가.
체스키 크룸로프는 쉴레 어머니의 고향이었다.
쉴레는 연인 발리와 함께 1914-1915년에 이곳을 방문해
체스키 크룸로프의 건물들과 풍경을 연작으로 펴냈다.
쉴레와 발리에겐 이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지만
그 행복은, 쉴레가 그린 너무나 자유분방한(?) 그림 때문에 끝이 나고 만다.
주민들이 쉴레가 '포르노그라피'를 그렸다며, 이들을 쫓아냈기 때문이다.
현재 체스키 크룸로프의 시로카(Siroka)거리의 오래된 양조장 빌딩 안에
'에곤쉴레 문화센터(Egon Schiele Art Centrum)'이 자리잡고 있다.
에곤 쉴레 문화센터의 내부모습이다.
쉴레의 진품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그의 자취를 더듬어보고 싶었다.
그 옛날, 김기덕의 '나쁜 남자'를 통해 처음 접한 에곤쉴레의 그림들.
정작 영화자체에 대한 느낌보다는
소품으로 나온 에곤쉴레의 그림만 강렬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그 강렬함을 느껴보고 싶었다.
쉴레의 진품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그의 자취를 더듬어보고 싶었다.
그 옛날, 김기덕의 '나쁜 남자'를 통해 처음 접한 에곤쉴레의 그림들.
정작 영화자체에 대한 느낌보다는
소품으로 나온 에곤쉴레의 그림만 강렬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그 강렬함을 느껴보고 싶었다.
에곤 쉴레가 체스키 크룸로프에 머물 당시의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
흑백이다 뿐이지, 풍경 자체는 그다지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시간은 체스키 크룸로프를 그냥 지나치는 듯.
흑백이다 뿐이지, 풍경 자체는 그다지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시간은 체스키 크룸로프를 그냥 지나치는 듯.
그가 사용했던 유품도 전시돼 있었는데
전신거울이 눈이 띄었다.
그렇다. 그가 아끼던 그 거울!
전신거울이 눈이 띄었다.
그렇다. 그가 아끼던 그 거울!
쉴레는 자화상을 꽤나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한데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역시 즐겼다.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응시하는 쉴레.
쉴레를 다룬 책에 자주 실리는 사진이다.
성(性)적으로 방종했고, 그런만큼 생활도 무질서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는 의외로(?) 댄디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외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물론 속은 썩어들어갔지만...성병에..;;;
여하튼 이 사진 속에 있는 그 전신거울을 이용해
나도 셀카를 찍어봤다. 기분 묘했음^^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역시 즐겼다.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응시하는 쉴레.
쉴레를 다룬 책에 자주 실리는 사진이다.
성(性)적으로 방종했고, 그런만큼 생활도 무질서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는 의외로(?) 댄디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외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물론 속은 썩어들어갔지만...성병에..;;;
여하튼 이 사진 속에 있는 그 전신거울을 이용해
나도 셀카를 찍어봤다. 기분 묘했음^^
드디어 그가 '체스키 크룸로프'를 그렸던 그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나는
클림트와 쉴레의 다른 유명한 그림보다
그들의 풍경화가 더 좋았다.
그래서 그 배경이 된 체스키 크룸로프에 직접 오게 되었으련지도.
이상하게 나는
클림트와 쉴레의 다른 유명한 그림보다
그들의 풍경화가 더 좋았다.
그래서 그 배경이 된 체스키 크룸로프에 직접 오게 되었으련지도.
여기 전시된 그림들은 다 모조품이었지만^^;;
여하튼 에곤쉴레의 그림과 체스키 크룸로프의 실제 풍경 사진을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돼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찍은 체스키 크룸로프의 사진과
에곤 쉴레의 풍경화를 비교해보시라.
여하튼 에곤쉴레의 그림과 체스키 크룸로프의 실제 풍경 사진을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돼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찍은 체스키 크룸로프의 사진과
에곤 쉴레의 풍경화를 비교해보시라.
어때
좀 비슷한가?^-^
좀 비슷한가?^-^
좀 으시시했지만
에곤쉴레의 데드 마스크도 전시돼있었다.
에곤쉴레의 데드 마스크도 전시돼있었다.
에곤쉴레는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했다(일설에는 사망원인이 매독이라고;;)
그 직후에 찍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
젊디젊다. 데드마스크에서의 쉴레 얼굴은 좀더 나이들어 보이는데 말이다.
그 직후에 찍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
젊디젊다. 데드마스크에서의 쉴레 얼굴은 좀더 나이들어 보이는데 말이다.
지금까지 본 것은 '에곤 쉴레 문화센터'의 상설전이었고
특별전도 열리고 있었다.
쑹과 내가 간 날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체코작가인데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František Mertl의 전시였다.
František Mertl는 실명이고, 보통 Frant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라고.

전시 제목은
Socialist Realism, Political Poster of the USSR, Russian Video Art, Contemporary Russian Art.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잘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훗, 맥레닌즈.
이런 걸 보니,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약간 비튼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망원경 같은 것을 눈에 대고 보면
무질서 하게 흩어져있던 점들이 모여 스탈린의 얼굴로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도 있었다.
요즘 트로츠키 평전 3부작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스탈린 얼굴만 보면 토나온다 ㅎㅎ

앗. 이 작품은 František Mertl의 것이 아니었고
다른 사람 작품이었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경력만 기억난다.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에서 1969년에 태어났고
러시아 연방 아티스트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다고.
그런데 그의 그림은 이데올로기가 배어나온다기보다는
오히려 동화적이다.
훗. 편견을 깨어주는걸?

이 작품은 Atlantov의 Komsomolsk wedding.
1969년작. 캔버스에 유채.
콤소몰스크는 공산당 청년 당원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러시아의 공산당 청년들은 이렇게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었구나.
일종의 풍속화랄까?

쇼킹했던 건, 비디오 작품이었다.
이...이거 뭐냐고~ 이건 풍자화(?) 아니 정치 풍자비디오?;;
헉. 히틀러와 처칠, 스탈린이 이런 관계(?)였다니~~~

포르노 배우들의 몸에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해 제작한 비디오.
알고보면 그들은 이렇게 공생관계였다는 걸 알려주기 위함인가.
루즈벨트도 붙었다 -_-;;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다이애나 왕비.
여왕이 다이애나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고 있다.
음.. 역시 다이애나의 죽음 뒤에는 영국왕실이 있었다는??

조지부시랑 콘돌리자 라이스가 힘을 합쳐(?)
사담 후세인을 죽이려고 하는 모습도 다소 코믹하게 담겼다;;;;

특별전도 열리고 있었다.
쑹과 내가 간 날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체코작가인데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František Mertl의 전시였다.
František Mertl는 실명이고, 보통 Frant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라고.
전시 제목은
Socialist Realism, Political Poster of the USSR, Russian Video Art, Contemporary Russian Art.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잘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훗, 맥레닌즈.
이런 걸 보니,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약간 비튼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망원경 같은 것을 눈에 대고 보면
무질서 하게 흩어져있던 점들이 모여 스탈린의 얼굴로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도 있었다.
요즘 트로츠키 평전 3부작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스탈린 얼굴만 보면 토나온다 ㅎㅎ
앗. 이 작품은 František Mertl의 것이 아니었고
다른 사람 작품이었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경력만 기억난다.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에서 1969년에 태어났고
러시아 연방 아티스트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다고.
그런데 그의 그림은 이데올로기가 배어나온다기보다는
오히려 동화적이다.
훗. 편견을 깨어주는걸?
이 작품은 Atlantov의 Komsomolsk wedding.
1969년작. 캔버스에 유채.
콤소몰스크는 공산당 청년 당원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러시아의 공산당 청년들은 이렇게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었구나.
일종의 풍속화랄까?
쇼킹했던 건, 비디오 작품이었다.
이...이거 뭐냐고~ 이건 풍자화(?) 아니 정치 풍자비디오?;;
헉. 히틀러와 처칠, 스탈린이 이런 관계(?)였다니~~~
포르노 배우들의 몸에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해 제작한 비디오.
알고보면 그들은 이렇게 공생관계였다는 걸 알려주기 위함인가.
루즈벨트도 붙었다 -_-;;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다이애나 왕비.
여왕이 다이애나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고 있다.
음.. 역시 다이애나의 죽음 뒤에는 영국왕실이 있었다는??
조지부시랑 콘돌리자 라이스가 힘을 합쳐(?)
사담 후세인을 죽이려고 하는 모습도 다소 코믹하게 담겼다;;;;
아니 이건 또 뭐;;;;
사담후세인과 모니카 르윈스키...-_-;;;;
사담후세인과 모니카 르윈스키...-_-;;;;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전시, 아직 꿈도 못꾸겠지?
옛 공산주의 국가였던 나라의 유서깊은 소도시에서 이런 파격적인 전시를 보게 될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
허허허... 여하튼 신선하고 재미었다.
에곤 쉴레를 느끼러 왔다가
막판에 작품 세계(性)를 제대로 느껴주고 말았음.
껄껄껄~~~
